<p></p><br /><br />보시면, 최근 1년 전국에서 가장 땅 값이 많은 오른 곳이 세종, 유일하게 떨어진 곳이 제주입니다. <br> <br>민주당이 국회를 세종으로 옮긴다고 하면서, 세종과 주변 지역은 더 들썩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발빠른 중국인들 한 때 휩쓸었던 제주 땅을 팔고 세종 지역 땅을 사들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박지혜 기자] <br>"충북 청주시의 한 산업단지입니다. <br> <br>향후 5년간 이곳 청주엔 8곳의 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는데요. <br> <br>개발 호재를 기대하는 중국 국적자들의 토지 매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충북 청주시 공인중개사] <br>"옥산 쪽에 중국 사람들 와서 땅 사서 돌았다고 하더라고요. 산업 단지도 추진하고, 세종시 오송 옥산까지 도로로 연결되고 그러니까요." <br><br>세종 천도론과 국가 산단 조성 등의 영향으로 특히 세종과 충북 지역 땅값이 들썩이는 상황.<br> <br>[세종시 공인중개사] <br>"이낙연 대표가 괴산에서 한 발언(국회 세종 이전) 이후로 저가 매물들은 빠르게 다 소진됐어요. 토지, 농림 지역 같은 것까지도." <br> <br>특히 중국인들이 충청권 땅 쇼핑에 가세했습니다. <br><br>최근 3년간 중국인의 토지 보유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충북. <br> <br>지난해 보유량은 2017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67만 제곱미터로 여의도 공원 3배 크기에 달합니다. <br> <br>세종도 중국인의 토지 보유량이 3년새 1.6배 늘었습니다. <br> <br>반면 제주와 부산, 광주 지역은 보유량이 줄었습니다.<br><br>투자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제주 지역 토지는 중국인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팔아치웠습니다.<br> <br>[제주 공인중개사] <br>"중국 분들 끊긴지는 3, 4년 됐고요. 2015년, 16년까지만 해도 (매매를) 중국 분들이 많이 크게 했고, 거의 95%가 투자였죠." <br> <br>현행법상 중국인들의 토지 소유에 제약이 없었던 상황. <br> <br>이에 외국인이 국내 규제지역 내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sophi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이재근